[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신라젠(215600)이 개발 중인 펙사벡의 현재 파이프라인 가치가 2조 4000억~7조 8000억원으로 산출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장암, 대장암에 이어 병용요법을 통한 추가 적응증 확대 시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발 성공 확률을 고려한 펙사벡의 가치는 각각 간암 1조 3464억원, 신장암 4985억원, 대장암 5652억원이며 합산 가치는 2조 4000억원으로 산출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불 케이스(bull case, 할인율을 기존 12%에서 8%로 조정, 병용요법 등장에 따른 면역항암제 침투율 가정치 상향. 개발 성공확률 각각 20% 상향 조정) 기준으로 펙사벡의 적정 파이프라인 가치는 7조 8000억원으로 산출된다”고 언급했다.
구 연구원은 “펙사벡의 간암 환자 대상 글로벌 3상 디자인은 2a상과 동일한 타겟 환자군으로 시행되고 있다”며 “600명 대상 다국가 임상이며 2018년 하반기 중간결과 발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펙사벡은 대장암, 신장암에 대해서만 병용임상을 진행 중”이라며 “만약 추가적인 병용임상에 관한 계약이 나온다면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발생할 것”으로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