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타냐후 총리는 25일(현지시간) 국회에서 집권당인 리쿠드당 정례회의에 참석한 뒤 “나의 친구, 지미 모랄레스 (과테말라) 대통령에게 신의 축복이 깃들길 바란다. 우리들의 국가, 이스라엘과 과테말라에도 신의 축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테말라는 미국에 이어 예루살렘을 수도로 인정한 두 번째 국가가 됐다. 다른 나라들도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게 될 것”이라며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부끄럽고 불법적인 행위”라며 “유엔 총회에서 통과된 반대 결의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강도 놉게 비난했다. 앞서 지난 21일 유엔 총회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미국의 결정을 거부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128개국의 압도적 찬성에 힘입어 통과시켰다. 과테말라는 반대표를 던진 9개국 중 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