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개최

생산직원 응급사항 대응력 높이기 위해 별도 교육
  • 등록 2017-11-19 오전 10:22:04

    수정 2017-11-19 오전 10:22:04

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 17일 작업 현장에서 직원들의 심정지 등 위급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사진=현대삼호중공업)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현장 직원에게 심폐소생술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현장 응급 상황에서 대처 능력을 키웠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사내 안전체험관에서 현장 생산과 지원부서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생산직 직원이 지난 6월부터 별도 시행된 교육을 통해 배운 심폐소생술 활용도를 높이고 현장 응급상황에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준비됐다. 지난달 31일 부서별 예선을 통해 선발된 총 18개 팀이 참가했다. 심사는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영암소방서와 중앙병원, 사내 CPR 강사 등이 나섰다.

경연대회는 각 부서 참가팀과 블록 내 밀폐 공간, 선박 갑판 작업장, 결선작업 중 감전사고, 야간작업 후 퇴근길 등 다양한 현장 상황을 가정해 5분 정도 상황극을 구성하고 시연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심사를 맡은 김병윤 영암소방서 소방교는 “환자 발견과 119신고, 심폐소생술 시연, 회복 자세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 참가팀 모두 현장 상황에 맞춰 실감 나게 시연해주었다”라며 “심폐소생술 보급에 애쓰고 있는 현대삼호중공업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심정지가 오면 4분 이내에 조치가 안 되면 뇌손상이 오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라며 “조선소는 지역이 넓고 근무 인원이 많은 만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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