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오쇼핑이 최근 3개월(8월1일~10월31일)간 TV홈쇼핑에서 판매한 ‘영양 앰플’의 주문량을 살펴보 결과, 전년 동기보다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테틱이나 피부과에서 접한 고기능성 영양 앰플을 홈케어용으로 찾는 여성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양 앰플은 소량으로도 풍부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어 일반 화장품 보다 효과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에는 영양 앰플 중에서도 작은 진공 유리병에 1~2회분(2ml)의 주사제가 밀봉된 고가의 ‘바이알 앰플’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CJ오쇼핑이 지난 해 8월 론칭해 누적 주문금액 51억원을 넘어선 ‘마티스 파리 앰플(30개 세트 13만8000원)’이 있다. 바이알 앰플이 한 용기에 최소 10회분 이상의 주사제가 담겨있는 스포이드형 앰플 보다 비싸다. 다만 특정 성분이 고농도로 압축돼 단기간에 피부개선 효과를 원하는 고객들의 구매가 많다.
한지은 CJ오쇼핑 뷰티사업팀 부장은 “과거 홈케어 시장의 대표 상품으로는 저렴한 가격대의 마스크팩, 필링젤 등이 꼽혔다”며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욜로족이 증가하면서, 전문 피부관리 기관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고기능성 영양 앰플, LED 마스크 기기도 홈케어용으로 찾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홈케어 시장 역시 프리미엄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