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하나금융…겸직·세대교체로 변화
KB금융지주는 28일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 박정림 국민은행 여신그룹 부행장을 지주·은행·증권을 겸직하는 WM총괄 부사장으로, 전귀상 국민은행 CIB그룹 부행장을 지주·은행·증권 CIB총괄 부사장으로 신규 임용했다. 이동철 전무는 전략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기존 김기헌 KB금융지주 부사장과 함께 4명의 부사장 체제로 바뀌면서 나이도 훨씬 젊어졌다. 1955년생인 김기헌 부사장을 제외하면 이번 인사로 60년대생 부사장이 대거 발탁됐다. 박정림 부사장이 1963년생으로 가장 젊다. 김기환· 신홍섭 상무도 각각 리스크관리, 홍보/브랜드 총괄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이재근, 한동환, 성채현, 이창권 상무는 승진하면서 새로 임원이 됐다.
KB국민은행에서는 허정수, 오평섭, 이용덕 전무가 각각 경영기획그룹, 고객전략그룹, 여신그룹 부행장에 올랐다. 하정 신임 자본시장본부장은 1967년생으로 신규 임원중 가장 젊다.
하나은행은 올해 임원인사 원칙으로 △능력과 성과중심 △영업현장과의 소통, 직원과의 공감 솔선수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조직에 끊임없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 등을 제시했다.
신한금융…성과주의 인사 강화
지주에서는 임영진 부사장과 임보혁 부사장이 연임됐다. 은행에선 이석근 상임감사위원, 서현주· 왕태욱· 최병화· 권재중 부행장이 연임, 이기준· 허영택· 우영웅 부행장보와 SBJ은행(일본 소재 신한은행 현지법인) 진옥동 법인장은 부행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박우혁· 주철수· 고윤주· 김창성 본부장도 승진해 신임 부행장보로 내정됐다. 김창성, 박우혁 부행장보는 1963년생으로 가장 젊다.
BNK금융그룹도 이날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 박재경 자금시장본부장과 안병택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등 일부 경영진을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양 은행 겸직토록 했다. 이밖에도 부산은행은 빈대인, 오남환 부행장을 신규 선임했고, 경남은행은 이철수 리스크관리본부장을 수석부행장으로 발탁했고, 김형동 업무지원 본부장을 부행장으로 승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