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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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서울 도심에서 굿판에 참석해 물의를 일으킨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8일 YTN 보도에 따르면 박 내 정자의 지난 2004년 동국대학교 행정학 박사학위 논문이 앞서 발표된 정부 산하 기관 연구원 등 다른 학자들 논문 6편과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표절 확인 프로그램’을 통해 살펴본 결과, 논문 전체 175쪽 가운데 41쪽에서 다른 논문과 같거나 비슷한 부분이 포착된 것.
이같은 논란에 대해 박 내정자는 함께 연구했던 사람들과 논문 내용이 비슷할 수는 있지만 박사 논문은 모두 자신이 쓴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문을 발표한 일부 학자들은 박 내정자가 허락 없이 자기 연구물을 베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박 내정자는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지난 2일 안전처 장관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내정자는 여성가족부 차관, 광주발전연구원장,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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