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집단 독' 집필 연극 '터미널' 10일 폐막

한예종 출신 9명 작가로 구성 공동창작
2013년 초연 기존 3편+새로운 6편 공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무대
  • 등록 2016-01-05 오전 8:50:36

    수정 2016-01-05 오전 8:50:36

연극 ‘터미널’ 포스터(사진=맨씨어터·컴퍼니그리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웰메이드 연극 ‘터미널’이 10일 공연을 끝으로 폐막하다. ‘터미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인 9명의 작가들로 구성된 ‘창작집단 독’이 집필한 공동창작 연극으로 극단 ‘맨씨어터’가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2013년 초연 당시 색다른 구성과 참신한 이야기로 큰 호응을 얻은 작품은 기존 3편인 천정완 작가의 ‘소’, 유희경 작가의 ‘전하지 못한 인사’, 김태형 작가의 ‘러브 소 스위트’(Love so sweet)를 비롯해 새로운 6편을 선보이고 있다.

새 작품을 보면 고재귀 작가의 ‘망각이 진화를 결정한다’, ‘박춘근 작가의 ‘내가 이미 너였을 때’, 임상미 작가의 ‘환승’, 조인숙 작가의 ‘가족여행’, 조정일 작가의 ‘펭귄’, 김현우 작가의 ‘거짓말’ 등 6편이다. ‘터미널’이란 공통 공간을 배경으로 다양한 이야기와 사연들을 9편의 단편에 담아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다.

‘맨씨어터’의 수장인 우현주를 시작으로 서정연, 이명행, 김주완, 이창훈, 이은 등 대거 복귀한 초연 멤버들은 물론 김태훈, 정재은, 이석준, 정수영, 김태근, 박기덕, 구도균, 권귀빈, 안혜경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연티켓 1+1 지원 선정작’으로 매 회차마다 선착순 1+1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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