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자체사업 분양 증가로 수익성 개선 지속-LIG

  • 등록 2015-12-08 오전 8:01:10

    수정 2015-12-08 오전 8:01:1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LIG투자증권은 8일 한신공영(004960)에 대해 민간 분양물량 축소에도 주택 믹스 개선 효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본사 매각 시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기룡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회사 매출액은 3926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2.1%, 112.1% 증가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공공부문 건축현장 정산 효과와 자체사업 물량의 매출 기여도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예상 민간 분양물량은 5300가구 수준으로 전년대비 감소하지만 자체사업 분양 증가와 개발신탁 물량 감소로 민간 주택부문 믹스 개선 효과가 반영돼 실적 개선은 유효할 전망이다.

그는 “회사 민간 주택사업은 크게 자체사업, 민간도급, 조합사업, 개발신탁으로 분류되는데 매출 규모가 크고 수익성이 좋은 자체사업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작년과 올해 자체사업 전 현장의 분양 완료로 분양 리스크가 완화됐고 매출 본격화에 따라 실적 기여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2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내년 희석 우려는 상존한다. 현 전환가액 감안 시 희석률은 14% 수준이다. 다만 전환사채 발행 후 3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 30%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관련 우려는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연구원은 “현재 장부가액 1000억원 수준의 본사 잠원동 토지·건물 매각을 추진 중으로 구체적인 매각 대금과 시기는 정해진 바 없지만 경우에 따라 매각 차익 역시 기대 가능하다”며 “매각 성사 시 현금 확보를 통한 부채비율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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