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 문준호, 한국인 최초 英 에든버러 축제 참가

'로또' 작품서 다이아 역 맡아
  • 등록 2015-06-28 오전 11:48:26

    수정 2015-06-28 오전 11:52:01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마술사 문준호가 한국 마술사로는 최초로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에서 매년 3000개가 넘는 자유참가 공연들과 소수의 공식초청작들로 8월 한달간 펼쳐지는 세계 최고의 공연예술 축제이다. 올해는 에든버러 페스티벌의 주요 극장인 어셈블리 코리안시즌으로 국내 5개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이 중 문준호는 ‘로또’(Lotto, 8월 6~31일)라는 작품에 출연한다.

‘로또’는 파울로 코헬료의 ‘연금술사’를 재해석한 70분 분량의 코미디 매직 넌버벌 퍼포먼스. 문준호는 로또로 벌어지는 희노애락을 표현하는 네 명의 주인공 중 다이아 역을 맡았고 마술 연출가로서 참여했다.

문준호는 세계 마술올림픽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고, 현재 광운대에서 강의중이다. ‘로또’는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공연하기 전 26일부터 28일까지 구로아트밸리에서 초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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