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HP가 이미 H3C의 지분 51%를 아시아인 매수 희망자에게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항저우(杭州)에 기반을 둔 H3C는 네트워크 장비와 소프트웨어 상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기업가치는 약 50억달러(약 5조 3000억원)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달 초 HP가 기업용 하드웨어·서비스관리사업과 PC·프린터사업으로 회사를 두 개로 쪼갠다는 소식이 알려진 바 있다. 분사 이후 멕 휘트먼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용 사업부문 CEO와 함께 PC·프린터사업부문 회장을 겸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사회 독립 이사인 패트리샤 루소가 기업용 사업부문 회장을 맡고, 다이온 웨이슬러 PC·프린터사업 수석부대표가 이 부문 CEO로 승진 기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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