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무선 매출 회복과 인건비와 이자비용 절감만으로 유선매출 감소를 상쇄하기는 아직 어렵다”며 “아직 수익성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할 단계는 아니며 KT가 하반기 어떤 구체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제시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2분기 KT의 실적은 퇴직급여 반영에 따라 영업손실 8390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일회성 효과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약화할 것”이라며 “유선매출 감소와 무선시장에서 높은 경쟁강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무선 경쟁력을 일부 회복하며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비중 증가와 함께 순조로운 가입자당매출(ARPU)가 예상된다”며 “부동산을 포함한 자산가치로 하방경직성을 보이기 때문에 현재 주가가 추가 하락할 위험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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