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밀리면 사자는 대기매수세를 기대해볼 수 있겠다고 진단했다. 국고20년물 입찰과 주식, 외국인 눈치보기를 하며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예측했다.
2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장비 1bp 상승한 2.60%로 거래중이다. 국고10년 13-2는 전장대비 보합인 2.87%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5년 13-1을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수와 매도호가 모두 1bp 상승한 2.66%에 호가되고 있다.
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지난주말보다 3틱 떨어진 106.85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907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금융투자가 1100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아침에 키프로스 구제금융사태 해결 소식등으로 주식이 급등했고, 장초반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약세출발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라며 “금일 국고20년물 입찰과 오후 경기대책 발표를 앞두고 있어 대부분 기관들이 관망하는 가운데 현 장관의 금리 등을 포함한 정책조합 등을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지난주말 미국채금리가 상승한데다 아침에 전해진 키프로스 타결소식에 주가강세, 원화채권시장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외국인이 3년선물을 매도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라며 “국고20년물 입찰이 대기하고 있어 관망세 또한 지속되는 모습이다. 입찰 결과이후에나 방향성을 잡을 듯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 부총리 발언으로 경제전망이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고 금리인하 가능성 역시 커 조정폭이 크진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