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클로렐라 종균 배양법’ 지석영상 수상

식품업계 최초 2회 연속 특허기술상 받아
  • 등록 2012-12-12 오전 9:28:22

    수정 2012-12-12 오전 9:31:17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상(001680)이 특허청 주최 특허기술상에서 식품업계 최초로 특허부문 최고 영예인 지석영상을 2회 연속 수상했다.

대상은 대상 중앙연구소 건강연구실에서 개발한 ‘CGF함량이 높은 클로렐라 종균을 배양하는 방법과 그 방법에 의해 수득된 클로렐라 종균’ 기술이 특허청의 특허기술상에서 지석영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의 특허기술이 적용된 클로렐라 시제품.
대상은 올 상반기에도 ‘전분계 유화안정제 및 이의 제조방법’으로 식품업계 최초로 특허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식품업계에서 특허기술상을 수상한 곳은 대상이 유일하다.

이번 기술은 광합성 배양과 발효 배양의 교차 배양을 통해 클로렐라 종균을 개량해 클로렐라의 기능성 물질인 CGF(Chlorella Growth Factor)의 함량이 높은 균주를 개발하고, 이 종균을 배양하는 방법을 고안해 클로렐라 순수배양의 방법을 새롭게 제안한 것이다. CGF는 클로렐라의 면역력 강화나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는 핵심 물질이다.

이번 기술을 통해 실내 배양을 하면서도 옥외 광합성 배양의 효과도 누릴 수 있어 기존 클로렐라보다 세포의 형태가 완전하고, 단백질 및 CGF가 20% 증량돼 기능성이 향상된 클로렐라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한재갑 대상 중앙연구소 건강연구실장은 “이 기술은 현재 대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클로렐라 제품에 적용되고 있으며, 수산 및 축산사료 시장에도 진출해 전 세계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클로렐라 단백질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 사업 분야에 대한 연구를 통해 클로렐라를 이용한 화장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허청이 주최하는 특허기술상은 등록된 발명 또는 디자인을 대상으로 1년에 두 차례 우수 특허를 발굴, 시상하며 92년부터 총 283개의 발명을 선정함으로써 발명자의 사기 진작 및 발명분위기 확산에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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