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9월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62.1%에 달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 결과를 보면 올 3분기(7~9월) 전국 전세가율은 56.23%였다. 같은 기간 서울 강북 53.86%, 강남 48.1%였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3구는 44.79%로 서울 평균 전세가율 50.15%를 밑돌았다.
강남3구는 지난해 2분기(4~6월)와 3분기부터 40%를 넘기 시작해 올 3분기 전세가율 44.7%를 보이고 있다. 강남구는 지난해 3분기 40.91% 올 3분기 43.11%를 보였다. 서초구는 지난해 2분기 40.59%, 올 3분기 45.26%, 송파구는 지난해 2분기 41.19% 올 3분기 46.83%를 각각 기록했다.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강남구 개포동의 전세가율은 올 3분기 전세가율 28.64%을 보였다. 특히 개포주공 1단지 공급면적 42.98㎡(전용면적 36.19㎡)의 매매가는 5억9000만원이지만 전셋값은 8500만원에 불과하다. 압구정동 역시 오래된 아파트 단지 등의 영향으로 올 3분기 전세가율은 31.97%를 나타냈다. 1981년에 입주한 압구정동 한양7차 아파트 공급 114㎡(전용 106)의 매매가는 11억원선이지만 전세가는 3억 4000만원정도다.
송파구도 재건축 단지의 영향으로 전세가율이 올 3분기 46.83%를 보였다. 가락시영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는 가락동의 올 3분기 전세가율은 36.77%를 보였다. 서초구 역시 오래된 아파트 등의 영향으로 전세가율이 낮았다. 올 3분기 양재동 49.43%, 방배동 48.97, 서초동 48.3, 잠원동 42.52%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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