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4분기 저점 통과후 본격적인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보다는 내년을 기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포스코는 전날 지난 3분기 매출액 8조5240억원, 영업이익 1조1107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13일 "2분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긴 했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이라며 "원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제품가격에 완전히 전가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증권업계는 4분기에는 원료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면서 3분기보다도 저조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4분기 들어 원자재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 내년 1분기부터는 빠른 속도로 실적 회복에 나설 것으로 봤다.
대신증권은 영업이익이 기대치에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6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것은 판매량이 당초 계획치보다 적은 774만톤에 그쳤고 열연 및 냉연제품의 수출가격이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국계 증권사들은 지금보다 내년 이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앞세워 `매수` 추천을 유지했다.
씨티증권은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6% 감소한 8210억원으로 저점을 찍을 것"이라며 "하지만 내년 1분기에는 원료가격 안정 및 추가 생산능력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간증권 또한 "순익 축소 악재는 이미 예상했던 재료"라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지난 한달동안 11% 넘게 떨어진 만큼 더이상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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