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9일 선가지수(Clarkson Index)는 185로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경우 1억4850만불로 전주대비 100만불 오르면서 3주만에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계속되는 선가 강세는 신조시장에서의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고, 후판 등 원재료 가격 인상이 선가에 원활하게 반영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러한 추세는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라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에는 신조선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던 2005년에 수주했던 선박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을 낼 것으로 보여 조선사들의 수익 개선 폭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선호주로 현대중공업(009540)을 제시하며 "전년 수준의 높은 신조선 수주 실적, 엔진/전기전자 등 비조선사업부의 강력한 성장세, 자사주 매입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52만원을 유지했다.
김홍균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시장을 주도할 탱크선 특히, VLCC는 높은 경쟁력이 갖고 있다"며 "특히 대형 자동차운반선 수주소식도 있는 대우조선해양(042660)을 관심대상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9일 작년 실적 발표를 한 STX팬오션(028670)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500원에서 34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도 "STX팬오션은 지난 4분기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실적 호전 추세는 추가적인 운임 상승이 없다고 가정해도 올해 1분기까지 충분히 지속 가능하다"며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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