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병수기자]
[한미 대주주인 칼라일 컨소시엄과 직접 협상중]
신한지주(55550)회사의 최영휘 부사장은 11일 "자문사인 JP모건을 통해
한미은행(16830) 대주주인 칼라일 컨소시엄과 직접 합병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사장은 "이 같은 접촉은 연초부터 돼 왔지만 현재 어느 단계라고 말하기는 어렵고, 따라서 합병 시기를 제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한미은행 대주주인 칼라일 컨소시엄도 합병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의견 차이를 좁혀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BNP빠리바의 미셸 페베로 회장도 최근 방한해 합병 문제 등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 부사장은 이어 "역시 가장 큰 문제는 가격이 아니겠느냐"고 말해 한미은행이 현재 추진중인 GDR 발행가격이 단기적인 걸림돌이 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하나은행이 제일은행 대주주인 뉴브리지캐피탈에 대해서도 합병과 관련된 입장을 5월말까지 정리해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은행권 합병이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