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금융감독원은 1일 (주)피케이엘의 제2대주주인 외국법인 Photronics, Inc가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오늘자로 공개매수 공고후 공개매수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공개매수자의 현재 이 회사 주식 소유비율은 23.84%로 공개매수예정 수량 전액을 매수하는 경우 소유비율은 33.59%로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Mask(L) Ltd.(특별관계자 9인 포함)로 현재 31.71%를 소유하고 있다.
공개매수를 신청한 Photronics, Inc은 (주)피케이엘 기명식 보통주를 1주당 4만7000원에(5월 31일 종가 4만원)에 6월 7일부터 26일까지 20일간 공개매수하겠다고 신청했다. 공개매수 예정주식수는 최소 1주, 최대 30만주(단, 30만주 초과시 청약주식 전량취득)며, 공개매수자금은 141억5700만원이다. 이 자금은 체이스 맨하튼 서울지점에 예치돼 있다.
금감원은 94년 이후 공개매수신청 신고 총 26건중 외국법인에 의한 신고는 6건이었으며, 공개매수 활성화를 위한 선공고 후신고서 제출 제도 시행(2001년 4월 1일)후 첫 사례라고 밝혔다.
공개매수를 신청한 Photronics, Inc는 지난 87년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2000년 Align-Rite와 합병으로 세계 최대 포토마스크(Photo mask) 공급업자로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미국 7개, 유럽 4개, 싱가포르 및 대만 각 1개씩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토마스크 생산에 있어 미국 듀폰과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포토마스크는 전자회로를 반도체 웨이퍼에 이식할 때 원판역할을 하는 것으로 반도체 생산에 있어 주요 재료로 사용된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지난해 10월말 현재 "콘스탄틴 맥크리코스타스"로 8.8%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공개매수 대상회사인 피케이엘은 지난 95년 아남반도체기술 포토마스크 사업본부에서 법인 독립했으며, 지난해 8월 코스닥에 등록했다. 피케이엘의 지난해말 현재 자본금은 153억원이며, 자산 1192억원, 부채 581억원, 자기자본 611억원, 매출액 531억원, 당기순익 51억원의 재무현황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