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추석을 앞두고 3629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자치구)’을 5% 할인해 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4일간 자치구별로 지역상품권을 발행한다.
| (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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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맞이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은 두 차례에 걸쳐 발행한다. 1차는 시와 자치구가 총 2000억 원(25개 자치구별 8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9월 3일·4일 양일간 발행한다. 2차는 15개 자치구에서 1629억 원 규모의 상품권을 9월 10일·11일 양일간 발행한다.
시는 자치구별 판매 시간을 구분해 편성하여 서울페이플러스 애플리케이션 동시 접속자 수를 최대한 분산, 시민들이 원활하게 상품권을 구매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5%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자치구 상품권은 발행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데, 이를테면 ‘송파사랑상품권’은 송파구 내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는 방식이다.
구매 후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전액 취소할 수 있고, 일부 금액을 사용했다면 보유 금액 중 60% 이상 소진한 경우에만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시는 발행 당일 상품권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발행 전날까지 미리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내려받고 회원가입과 계좌이체 또는 카드 결제를 위한 결제 정보를 미리 등록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발행일에는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서울페이플러스 앱의 ‘가맹점 찾기’와 ‘상품권 선물하기’는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시 중단된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지속되는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하게 됐다”며 “명절을 맞아 발행하는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으로 가계와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 웃는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