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수요 진작 정책과 국경절에 힘입어 9월 소매판매가 +5.5%로 예상을 뛰어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국경절을 맞아 담배, 스포츠·여가, 의류 등의 소비가 강세를 보였다. 7월 말에 시행한 소비진작 정책에 힘입어 자동차 소비도 2개월 연속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내 소비가 반등하면서 9월 제조업 지수 회복에도 기여하였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재고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규주문과 생산도 2개월 연속 올라 2개월 연속 약한 확장세를 보였다.
4분기 중국 경기는 현재와 같이 완만한 속도의 경기 회복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5% 초반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올해 목표한 5%대 성장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목표 달성이 가시화된 시점에서 4분기에 지방정부 부채를 늘려 강한 경기 부양책을 추가적으로 시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 주체 심리 개선→소비 개선→고용시장 개선으로 이어지는 자생적인 경기 회복 모멘텀이 아직은 부족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부양책의 부재는 4분기 경기 회복세가 빨라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고 심리를 개선하기에는 약한 성장 모멘텀이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