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진행되는 ‘개인정보 보호주간’에 총 784개의 기관 및 기업(공공 767개·민간 17개)이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주간은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소속·산하기관 등이 참여해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기간이다. 올해에는 공공분야뿐 아니라 국민과의 접점이 넓은 민간기업들도 참여해 개인정보 보호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을 축하하고, 대국민 개인정보 보호문화 확산에 힘을 싣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PC 및 종이문서 등에 남아 있는 개인정보를 파기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문화재청은 국민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인식제고를 위한 표어 공모전을, 특허청은 SNS 채널 등을 통하여 국민이 참여하는 ‘개인정보 OX퀴즈’를 진행한다.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 및 산업안전 감독시 사업장에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과 실천수칙 등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한다.
지방자치단체들도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문화 확산에 적극 나선다. 경기도는 개인정보보호 홍보 동영상을 G-BUS TV를 통하여 송출하며, 경상남도는 개인정보 보호인식 개선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원도 춘천시는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담은 온라인 이모티콘을 제작하여 배포할 계획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앞으로 매년 9월 ‘개인정보 보호의 날’이 포함된 주간을 ‘개인정보 보호주간’으로 지정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개인정보 축제의 장으로 지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개인정보 보호주간은 공공과 민간이 개인정보 보호 및 안전한 활용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보호주간을 통해 개인정보의 가치와 보호에 대한 인식이 일상에서 더욱 확산되도록 지속성을 갖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