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회의원 증원 결단코 반대…우리는 80명이면 된다"

"합의한다면 지도부 퇴진 운동, 미국 인구 2.5배 늘었어도 증원 없어"
  • 등록 2023-03-18 오후 3:59:45

    수정 2023-03-20 오전 8:49:09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여야가 선거제도 개편안을 전원위원회 논의 안건으로 정한 것과 관련해 “어떤 경우라도 국회의원 증원은 결단코 반대해야 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만약 여당에서 그런 합의를 한다면 지도부 퇴진 운동도 불사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전날 정치관계법소위원회를 열어 전원위원회에 올릴 3가지 선거제도 개편안을 담은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을 의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 연합뉴스


이중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2개 안은 비례대표를 50석 늘리는 방식이다. 300석을 유지하는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 개편안도 비례대표 의석을 늘리는 내용이다.

홍 시장은 “미국은 1917년 하원의원 425명을 확정한 이래 인구가 2.5배 늘었어도 의원 수 증원이 없다”며 “미국 하원 기준으로 보면 우리는 의원이 80명이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의원의 300명이나 된다”며 “내각제도 아닌데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있고, 4년마다 임명직 국회의원을 각 당에서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것도 모자라 또다시 임명직 국회의원을 50명이나 더 증원하려 시도하고 있다”며 “어수선한 시기를 이용해 어물쩍 넘어가려는 정치 개악은 국민의 분노만 살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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