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마곡에 '대상 이노파크' 이전 운영

고급 인력 양성 및 첨단원천기술 확보 첨병기지
연구·식품·소재·김치 기술 등 R&D 총망라
  • 등록 2022-09-01 오전 8:56:16

    수정 2022-09-01 오후 9:50:5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상(001680)이 마곡산업단지에 식품연구소를 이전·운영하면서 세계적인 식품·소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대상)
대상은 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대상 이노파크’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곳은 연면적 약 3만5000㎡(약 1만587평) 부지에 지상 8층·지하 2층 규모로 약 1200억원을 투자했다. 연구시설 뿐만 아니라 업무지원시설, 부대시설, 공공시설 등을 갖췄다. 식품 및 소재 분야 글로벌 R&D(연구개발) 리더로 앞장서기 위한 고급 연구인력 양성과 첨단 원천기술 확보의 주요 기지로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시설은 식품 부문 △식품 연구소 △김치 기술 연구소 △글로벌연구실 △식품안전센터 및 소재 부문 △전분당 연구소 △바이오 연구소, 건강 부문 △건강연구소 등으로 구성됐다.

식품 부문은 청정원, 종가집 및 글로벌 오푸드 브랜드 제품 개발을 담당한다. 식품연구소는 원물별 특성을 고려한 전처리, 제품의 맛과 향을 배가시키는 조미·소재·배합·가공 기술, 품질과 안전성을 고려한 보존 기술과 전통 장류의 과학적 해석을 통한 신제조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소재 부문은 미생물과 효소 기반의 생명공학 관련 기술을 융합해 식품·의약·사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소재 등의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전분당 연구소에서는 최고 수준의 효소 개량 및 고순도 정제, 공중합 기술 확보를 목표로 특화 전분, 기능성 당류, 친환경 소재 등을 개발하고 있다.

건강 연구소는 환자용 영양식, 단백질 보충 음료 제조 기술, 기능성원료 적용 기술 등을 통해 뉴케어·마이밀·대상웰라이프 건강기능식품 제품 개발 및 연구를 담당한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대상 이노파크를 중심으로 전문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R&D 투자를 지속 확대해 국내외 식품·소재산업을 선도하는 연구 성과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며 “2030년까지 해외계열사와 연계한 글로벌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한식 세계화 및 미래 식품·소재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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