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2분기 실적이 정점…투자의견·목표가↓-대신

  • 등록 2022-06-23 오전 8:25:24

    수정 2022-06-23 오전 8:25:2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HMM(011200)에 대해 2분기 실적을 정점으로 피크아웃을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목표가는 3만원으로 낮췄다. 전날 기준 종가는 2만5400원이다.

양지환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및 하강 압력으로 올해 하반기 컨테이너 수요 전망 불확실, 단기(Spot)운임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2분기 실적을 정점으로 이익 감익 구간 진입을 예상한다”면서 “3분기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 및 2023년 공급 우려로 운임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평균 상하이컨테이너지수(SCFI)는 4211포인트(전분기 대비 13.2%포인트 하락)를 기록 중인데, 유럽 항로 운임의 하락세가 미주 항로에 비해 빠르게 진행중이다. 2분기 유럽항로의 SCFI는 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5978달러, 미주서안항로 SCFI는 FEU(1FEU=12m 길이 컨테이너 1개)당 7805달러를 기록 중이다. 단기 운임 하락에도 HMM의 2분기 TEU당 평균매출(ARPT)은 장기계약(SC)운임 상승영향으로 TEU당 4336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HMM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비 85.6% 증가한 5조3955억원, 영업이익은 149.5% 늘어난 3조465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2분기 컨테이너수송량은 94만1800TEU(전년비 5% 감소), 평균운임은 TEU당 4336달러로 전년비 77.9%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4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유럽항로 130만1000TEU(전년비 8.5% 감소), 미주항로 166만7000TEU(전년비 2.3% 증가)를 기록했고, 미주와 유럽항로 합산 물동량은 296만8000TEU(전년비 2.7% 감소)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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