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혈우 '작가노트',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대상

17일간 경연…6일 폐막식
7월 ''대한민국연극제 in 밀양'' 참가
  • 등록 2022-03-07 오전 8:47:33

    수정 2022-03-07 오전 8:47:3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혈우의 연극 ‘작가노트, 사라져가는 잔상들’이 ‘2022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대상을 수상했다고 서울연극협회가 7일 밝혔다.

‘2022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수상자 단체사진(사진=서울연극협회)
총 6편의 작품이 참여한 ‘2022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는 17일간의 경연을 마치고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성아트홀에서 폐막식을 열었다.

대상 수상작 ‘작가노트, 사라져가는 잔상들’은 작가라는 등장인물이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잊지 말아야 할 아픔을 희곡으로 써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한민규 연출은 “무대 위 예술가의 행동이 작은 기적이라면, 작은 기적이 공연을 통해 관객에게 큰 기적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한다”며 “사라져가는 현대사회의 아픔들을 기억함으로써 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책임감과 사명을 가지고 연극을 계속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대상 수상작은 오는 7월에 열리는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in 밀양’에 서울 대표로 참가한다.

다음은 수상작 및 수상자 명단.

△대상=극단 혈우 ‘작가노트, 사라져가는 잔상들’ △금상=극단 명작옥수수밭 ‘나쁘지 않은 날’ △은상=공연제작센터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연출상=윤광진(공연제작센터 ‘봄이 오면 산에 들에’) △희곡상=유진월(극단 로얄씨어터 ‘봄비 온다’) △무대예술상=박찬호(극단 단잠 ‘여우만담’) △연기상=강진휘(극단 혈우 ‘작가노트, 사라져가는 잔상들’)·김동현(극단 명작옥수수밭 ‘나쁘지 않은 날’)·이태훈(극단 삼각산 ‘금의환향’) △신인연기상=임원(극단 단잠 ‘여우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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