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자궁경부암 백신 시장에서 MSD의 제품 2종이 97.1%를 점유하면서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는 형국이다. MSD가 4월부터 백신 가격을 15% 인상해 자궁경부암 백신의 국산화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셀루메드는 최근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시장 공략을 위해 아이진과 본계약을 체결해 효소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RNA생산효소 공급을 통해 mRNA기반 백신 및 항암제 시장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연구 책임 교수인 황인환 포항공대 교수는 식물 재조합 단백질 개발 전문가다. 황교수는 한미사이언스,바이오앱과 식물 생산플랫폼을 기반 코로나19 후보백신을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남아공 변이바이러스, 조류독감 모두에서 강한 면역반응을 보이는 그린백신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황인환 교수가 식물 재조합 단백질 개발 권위자인만큼 셀루메드는 식물 기반 단백질 개발 기술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동물세포, 대장균에 이어 식물 플랫폼 기반 단백질까지 확보함으로써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그는 “자궁경부암 백신 개발뿐 아니라 기존 동물세포 기반 단백질 생산 기술력을 확보하고 형질전환식물 기반 다양한 항암제 및 백신 개발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