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자! 경기북부]`차에서 작품감상`…크라운해태 견생작품전

  • 등록 2020-12-05 오전 10:22:00

    수정 2020-12-05 오전 10:22:00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500명이 넘게 나오면서 외출 자체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1년 가까이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더이상 주말 외출 조차 어렵게 됐지만 집에서 차를 타고 출발해 차 안에서 유명 작가들의 조각 작품을 관람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차에서 한번도 내리지 않고 외출 일정을 마칠 수 있는 곳이 있다.

(사진=크라운해태제과 제공)
양주 장흥면에 크라운해태제과가 조성한 종합문화예술 테마파크인 송추아트밸리가 있는 장흥자연휴양림이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코로나19 여파로 문화 예술을 접할 기회가 줄어든 가운데 야외에 설치된 작품을 보며 힐링 할 수 있는 대규모 조각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지난 6월 1일부터 국내·외 조각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드라이브스루 견생작품전(見生作品展)’을 개최한다.

전시된 작품들은 국내 작가가 출품한 100여점과 해외 작가의 작품 30점 등 총 130여점이다. 지역 주민들의 예술적 체험과 조각가 후원을 목적으로 크라운해태가 3년전부터 각 지역 자치단체와 공동 주최하는 ‘견생조각전’ 참여 작가들의 작품과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아리랑어워드 수상작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크라운해태제과 제공)
총 2.1㎞의 길을 따라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도로변에 설치된 조각작품을 차에서 내리지 않고 감상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30분 가량 소요되며 탑승객들이 원한다면 이동 경로 중간중간 설치된 승차조망터에서 차가운 겨울 공기를 느끼면서 자연과 조각 작품이 어우러지는 풍경도 즐길 수 있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청정 자연 속에서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하고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관람 방식을 도입했다”며 “이전의 조각전과는 다른 색다른 체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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