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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 측은 위안부 문제에 일본의 성의 있는 사죄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했다면서도 남성 조형물이 ‘아베’ 개인을 상징하는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일본 정부는 28일 한국에 있는 한 민간 식물원에 설치됐다는 보도된 ‘아베 사죄상’에 대해 “만일 보도가 사실이라면 한일관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외국 지도자급에 대해 국제적인 관례와 예우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제사회에 국제 예양이라는 것이 있다. 어느 나라건 외국 지도급 인사에 대해서 그런 국제 예양을 고려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비를 들여 조형물을 제작한 김창렬(72)한국자생식물원장은 “절하는 남성이 아베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있지만 누구라고 특정하지 않았다”며 “일본 총리든 정치인이든 책임 있는 사람이 사죄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은 마음이다”고 밝혔다.
2016년 제작된 ‘영원한 속죄’는 식물원 내 잔디밭에 전시 중이고 누구든지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