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로그]에픽게임즈 무료배포 효과…GTA5·문명6가 PC방에

5월 3주차 PC방 리포트
  • 등록 2020-05-30 오전 10:00:00

    수정 2020-05-30 오전 10:00:00

5월 3주차 전국 PC방 이용시간 순위. 더로그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에픽게임즈의 무료게임 배포 효과로 ‘GTA 5’와 ‘문명 6’ 등 그동안 국내 PC방에서 보기 어려웠던 유명 게임들이 돌풍을 일으킨 한 주였다.

30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2020년 5월 3주차(5월18일~24일) 전국 PC방 총 이용시간은 약 2365만시간으로 전주대비 5.1% 감소했다. 전년 동기간과 비교 시에는 13.8% 감소한 수치다.

게임별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점유율 50.41% 기록하며, 전주에 이어 50%대 점유율을 이어갔다.

‘오버워치’는 톱10 게임 중 유일하게 전주대비 이용시간이 증가하며 주목을 끌었다. 출시 4주년을 맞이해 진행된 ‘감사제’ 이벤트의 효과로 풀이되며, 해당 이벤트는 오는 6월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락스타게임즈의 대표작 GTA 5를 무료로 배포하면서 중위권 순위에 돌풍이 불었다. GTA 5는 전주대비 60.2% 이용시간이 증가하며 무려 10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지난 22일부터 무료 배포가 시작된 시드마이어의 문명 6 또한 무료 효과를 톡톡히 봤다. 전주대비 81.1% 이용시간이 증가한 문명 6는 28계단 순위가 오르며 99위에 이름을 올렸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의 선전도 돋보였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전주대비 3.0% 이용시간 증가하며 13위 자리를 지켰고, ‘아이온’과 ‘검은사막’이 각각 1계단, 2계단씩 순위가 올랐다. ‘파이널판타지 14’는 30위 권 내에 재진입했다.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는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 전주대비 31.3% 이용시간이 감소하며 순위도 8계단 하락한 26위를 기록했다. 워존 출시 이후 가장 낮은 순위다.

이주의 게임으로 GTA 5가 선정됐다. 1억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글로벌 흥행 타이틀의 무료소식에 국내 PC방도 들썩인 한 주다. 일간 최고 점유율은 23일에 기록한 0.48%다. 에픽 메가 세일 이벤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GTA 5, 문명 6의 무료 배포에 이어 29일 공개된 무료 게임 ‘보더랜드 핸썸 콜렉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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