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프리미엄 가전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 호조로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가전과 TV의 높은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1~3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4조915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9165억원으로 코로나19 여파에도 시장 전망치(7926억원)을 웃도는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가전(H&A)의 경우 신성장 제품군으로 꼽히는 건조기와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무선청소기의 매출 증가 및 비중 확대로 높은 수익성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TV(HE) 부문도 OLED TV와 대형 인치와 프리미엄 비중이 늘면서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가전과 TV부문의 높은 수익성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전은 헬스 및 인공지능(AI) 기능 추가로 평균판매가격(ASP)이 올랐고 렌탈 사업 확대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가전 비중이 계속 늘고 있는 시점에서 OLED TV 판매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