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워로직스는 전지에서 과열·과충전을 방지하는 국내 대기업 향 보호회로에 특화한 회사”라며 “그동안 전지 매출은 소형 전지에서만 발생했는데 최근 폴더블 폰, 로봇청소기, 전동공구 등 소형 전지의 용량도 대형화 추세라 매출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단기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카메라 모듈로 기존 싱글에서 멀티 카메라로 변하면서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기대할 만하다”며 “그러나 머지않은 미래에 전지 매출은 곧 카메라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그동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맞출 수 있는 응대가 우수했다”며 “후발 주자임에도 대기업과의 긍정적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카메라 모듈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 연구원은 파워로직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상향 조정했다. 예상 외로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다. 1분기 매출액은 2772억원, 영업이익률 6.8%를 기록해 영업이익 19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