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 뒷자리도 안전띠 매주세요"

안전띠 안 매면 중상 입을 확률 12배
  • 등록 2018-09-22 오전 10:11:17

    수정 2018-09-22 오전 10:11:17

민족 최대 명절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1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요금소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도로교통공사는 22일 운전자가 지켜야 할 ‘명절 안전운전 7계명’을 안내했다.

우선 먼 길을 떠나기 전 차량정비를 잊지 말아야 한다. 차량은 큰 이상이 없더라도 1년에 두 번 이상 정기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안전띠는 운전자와 보조석은 물론 뒷좌석 탑승자까지 모두 착용해야 한다. 현대해상에 조사 결과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일반도로 30%, 고속도로 47%에 그쳤다. 고속도로에서 뒷좌석에 태운 어린 자녀의 띠 착용률도 61%에 불과했다.

뒷좌석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교통사고가 났을 때 중상을 입을 확률은 1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뒷자리에는 어린이들이 탑승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 규모가 커진다.

운행 중 틈틈이 환기를 해주고 마음이 급하더라도 중간중간 휴게소를 들러 지친 몸을 쉬어줘야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

운전하는 동안 휴대전화는 절대로 사용해선 안 된다. 고속도로에서는 1초에 28m(100km/h 기준)를 이동하기 때문에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은 눈을 감고 운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위험하다.

잠이 오면 졸음 쉼터 등으로 차를 이동시켜 잠시 쉬어주는 것이 좋다. 체조하거나 껌, 시원한 물 등을 사전에 준비해 섭취하면 졸음을 예방할 수 있다.

차가 고장 났을 때는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연 후 고속도로 밖으로 피신해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

사고 차량 뒤처리는 무료 긴급 견인 서비스(☎1588-2504)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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