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7]LG, 영화관 버금가는 신개념 음향기기 공개

LG전자가 이번 ‘CES 2017’에서 선보일 사운드바 제품. 맨 앞부터 시계방향으로 SJ9, CJ98, SJ7, SJ8. [LG전자 제공]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LG전자(066570)가 소비자의 귀를 만족하게 할 음향기기로 세계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오는 5일(현지 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에서 신개념 스피커인 사운드바(SJ9)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세계적인 음향기기 전문 회사인 돌비(Dolby)가 입체음향기술(ATMOS)을 접목해 만들었다. 해당 제품은 돌비 5.1.2채널에 500와트(W) 출력을 자랑한다. 소비자가 이 제품으로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본다면 마치 영화관이란 착각에 빠질 만큼 입체적인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천장 방향으로 소리를 내는 스피커를 양 끝에 부착했다.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천장 방향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소비자 머리 위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소비자는 이때 소리를 여러 방향으로 듣게 돼 입체적이라고 느끼게 된다.

또한 이 제품을 통해 고음질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소비자는 압축하지 않은 음악 소리를 듣게 된다. 이 제품은 TV 프로그램을 자동 분석해 그에 맞는 음질을 적용하는 기능(ASC)을 탑재했다. 또한 일반 음질을 고음질로 바꿔주는 기능도 있다.

구글 크롬캐스트 이용자는 이 제품을 통해 수준 높은 음질의 동영상이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크롬캐스트는 TV 단자나 무선랜 등을 이용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노트북 등으로 재생하는 동영상이나 음악 등을 TV에서 재생하도록 도와주는 기기다.

이외에도 디자인을 살린 제품(SJ8)과 긴 막대기 형태인 사운드바를 두 개로 분리한 제품( SJ7)을 공개했다. 떠들썩한 파티나 행사를 즐기는 소비자라면 고출력 제품(CJ98)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표 제품인 SJ9 출력이 500W인데 이 제품 최대 출력은 3500W로 7배가 넘는다. 출력 수치가 클수록 소리를 더 또렷하고 크게 전달한다.

서영재 LG전자 상무는 “탁월한 음질과 디자인을 갖춘 무선 오디오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CES2017] LG 나노셀 3세대 `슈퍼울트라HD TV`공개
☞[CES2017] LG전자, 무선청소기 신제품 3종 공개
☞[신년사]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일등 LG로 도약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