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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MWC 2016에서 최고 관전행사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1일 연 플래그십 모델 언팩행사였다”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S7’과 ‘S7엣지’를 함께 내놓았는데 이전 모델 대비 외관상 큰 변화는 없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방수 기능이 추가되고 카메라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정도로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LG전자는 ‘G5’를 선보였다. 권 연구원은 “모듈러 디자인이라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나와 스마트폰 하드웨어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라 다른 기기와 아주 쉽게 연결된다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며 “실패라고 평가받았던 G4 와 달리 G5는 소비자의 관심을 충분히 끌만하다”고 전했다.
한편 VR은 CES에 이어 이번 MWC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LG전자, HTC, Lenovo, Alcatel 등이 VR기기를 들고 나왔다. 삼성전자의 기어360, LG전자 VR360 등 VR 콘텐츠 제작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여러 부가기기 출시가 주를 이뤘다.
권 연구원은 “MWC2016을 통해 LG전자 스마트폰의 부활 가능성을 봤고 성공적인 G5 공개로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며 “LG이노텍(011070)도 1분기 보릿고개를 넘겨야 하지만 주가 반영을 잘하고 있고 향후 듀얼카메라·차량부품 등 성과가 명확해지고 골칫거리인 발광다이오드(LED)도 적자 규모가 점차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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