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 해외 ‘NK뷰 키트’ 상용화 임박… 내년 매출 반영-교보

  • 등록 2015-12-18 오전 8:04:07

    수정 2015-12-18 오전 9:24:5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교보투자증권은 18일 에이티젠(182400)에 대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NK세포 활성도를 수치화한 NK 뷰 키트를 해외에서 임상·계약을 진행 중으로 상용화 시기가 임박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광식 교보투자증권 연구원은 “NK뷰 키트는 건강검진용, 질병진단의 동반진단용, 재발 예후를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용, 임상연구용 등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며 “캐나다에서 대장암 진단의 초기 과정인 분변잠혈검사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현재 보험 등재 과정만 남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NK세포는 백혈구 림프구에 존재하는 면역세포의 일종이다. 각종 바이러스·암세포를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특수 물질인 프로모카가 핵심 기술이다. 활성도 수치가 100pg/ml 미만일 경우 암 발병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미국에서는 발병률 1위인 전립선암 대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기존 전립선암 조직검사에 앞서 시행하는 종양 표지자검사(PSA 테스트)는 암과 전립선비대증에 반응하는데 이 키트는 전립선비대증에는 정상수치가 나와 암과 구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신베니오(Cynvenio)의 암 진단 사전 스크리닝 수단에도 키트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낮은 NK세포 활성도 대상자에 한해 신베니오의 액상생체검사(Liquid Biopsy) 검사 진행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리쥬제약과 키트의 독점 판매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허가 신청 이후 약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내년 하반기에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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