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르스가 여객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난달 인천공항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며 “인천공항 국제선 총 수송여객은 전년 대비 9.2%, 전월 대비 22.2% 각각 감소했다”고 전했다. 전체공항 기준 국제선 총 수송여객은 전년 대비 13.7%, 전월 대비 25.7% 각각 줄었다. 특히 중국 수송여객이 전년 대비 21.5%, 전월보다는 36.8% 급감했다.
그는 “지난해 세월호 사건, 태국 시위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고 6월은 통상 항공사 준성수기 시즌인데도 전월 대비 20% 이상 수송여객이 감소한 것에 대해 메르스 영향을 가늠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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