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株, 규제 불확실성 7월 일단락…펀더멘털에 주목-KB

  • 등록 2015-06-05 오전 7:57:09

    수정 2015-06-05 오전 7:57:09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B투자증권은 통신주에 대해 주가 발목을 잡았던 규제 리스크 불확실성이 7월 이후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승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5월 통신업종은 경쟁심화 우려와 규제 리스크 확대로 코스피를 10%포인트 하회하면서 부진했다”며 “6월8일부터 7월7일로 예정된 임시국회에서 기본료 폐지 등의 이슈가 추가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통신업종의 규제 리스크는 6월 한 달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펀더멘털 지표들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4월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비중은 전년비 8.6%포인트 증가했고 4월 무선통신 데이터 트래픽은 61.4% 늘었다”며 “5월 번호이동 규모는 전년비 38.9% 감소해 5월 통신 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임시국회가 끝나는 7월 이후에는 규제 리스크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투자자의 관심은 통신 업종 본연의 관심사인 마케팅 비용과 주주환원 정책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017670)KT(030200),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각각 35만원, 4만원, 1만35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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