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tcs.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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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지난해 버거킹이 미국 패스트푸드 햄버거 업계에서 웬디스(Wendy‘s)를 제치고 2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지난 2013년 웬디스에 자리를 빼앗긴지 1년 만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리서치기관 테크노믹 자료를 인용, 버거킹이 햄버거판매 체인점 2위 자리를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버거킹의 미국 내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8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웬디스는 같은 기간 매출이 0.4% 감소해 85억1000만달러에 머물렀다. 이 덕에 버거킹이 웬디스를 앞질렀다. 매출 순위로는 맥도날드가 354억달러로 독보적인 1위, 버거킹 2위, 웬디스가 3위를 차지했다.
버거킹의 독일점포 매출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해 최근 수분기 만에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스파이시 BLT와퍼‘와 ’크로와상 아침 샌드위치‘ 매출 상승에 힘입었다. 웬디스의 동일점포 매출은 같은기간 3.2% 증가해 버거킹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
버거킹은 지난 2013년 웬디스에 2위 자리를 뺏기기 전까지 1972년 이후 꾸준히 페스트푸드 햄버거 체인 2위를 기록해왔다. 버거킹은 최근 몇몇 주에 핫도그와 콘도그를 출시하는 등 메뉴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