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들 대표로부터 ‘페루 내 한류애호가들’의 명의의 선물을 받았다. 직접 포장을 뜯은 박 대통령은 페루 야생동물인 라마 인형과 은으로 만든 브로치가 나오자 “너무 예쁘다”고 기뻐했다.
박 대통령은 “박물관을 다녀오는 길인데 발전하는 페루문화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 그 옛날에 정교한 직물을 짰다는 것이 놀랍고 기후가 건조해서 잘 보관됐다는 말을 들었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페루 음식을 드셔보셨나”라는 한 학생의 질문에 “오늘 점심때 맛있게 먹었다. 한국인에게도 잘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한류 팬클럽이 90개 이상 있다고 들었는데 한국 댄스와 노래를 즐기고 자발적 봉사활동도 하고 그런 인연으로 한글 공부도 한다고 들었다”며 “여러분 젊은이들의 애정 어린 활동이 한국 젊은이들과의 우정을 깊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콜롬비아에서 참정용사 후손들에 이어 페루의 젊은이들과 직접 만남으로써 중남미 지역 미래세대와 한국의 우정을 더 심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