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주(16~20일) 코스피는 2.59% 오른 2037.24에 마감했다. 미국 FOMC 회의를 거치며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외국인이 일주일간 1조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유로존발 유동성 증가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의 매수세와 더불어 원화약세에 대한 수혜 기대감 등으로 IT와 자동차 업종 등이 강하게 상승했다.
최근 국내 증시는 실적 개선에 대한 확신보다는 주가 자체의 낙폭이 더 큰 매력으로 작용하는 유동성 장세의 성격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지난주 1조3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유동성 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대형주의 순환매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번주에는 미국 연은 총재의 연설이 다수 예정돼 있다. 연설 내용에 따라 미국 금리인상 시기와 관련한 엇갈린 해석이 가능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은 총재들 간의 시각차가 존재해 대체로 주 초반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불거진 이후, 주 후반 안도감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기세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코스닥 시장은 20일선에서의 지지를 확인하면서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대형주 중심으로 일시적인 강세를 보이자 중소형주의 변동성이 커지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급성 매물이 진정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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