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연간 GDP는 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설비투자가 2년연속 부진에서 벗어난 것은 그나마 긍정적이었다.
지출별로는 건설투자가 토목건설 부진에 따라 전기대비 9.2% 감소(전년동기대비 -1.8%)했다. 수출 또한 LCD와 선박 등이 줄어든 영향으로 전기대비 0.3% 줄며(전년동기대비 0.8%) 직전분기 -2.2% 이래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4분기와 2009년 1분기 연속 마이너스 이후 처음이다. 수입도 원유와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0.6%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1차금속과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기비 0.3% 감소(전년동기대비 2.0%)했다. 이는 전분기 -0.8% 이후 2분기 연속 마이너스다. 이 또한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4분기와 2009년 1분기 연속 마이너스 이래 처음이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교역조건 개선에 힘입어 GDP성장률보다 높은 전기대비 1.4%(전년동기대비 3.6%)를 기록했다.
2014년 연중 실질 GDP 는 전년대비 3.3% 성장했다. 이는 2011년 3.7% 성장 이후 3년만에 최고치다. 특히 설비투자가 5.9%를 기록, 2012년 0.1%, 2013년 -1.5%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연간 실질 GDI도 전년대비 3.8% 성장했다.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실질무역손실규모가 18조8000억원에서 13조2000억원으로 줄면서 GDP 성장률 보다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