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사이 선의의 거짓말 1위는?

  • 등록 2014-11-13 오전 8:16:34

    수정 2014-11-13 오전 8:16:34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연인사이 가장 많이 하는 선의의 거짓말은 무엇일까?

노블레스 수현이 남녀934명(남성 448명, 여성 48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11일까지 ‘연인사이 선의의 거짓말 1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은 ‘네가 첫사랑이야’(216명/48.3%)가 1위로 꼽혔다. 이어 ‘네가 제일 예뻐(멋져)’(101명/22.6%), ‘뭐든지 다 해줄게’(90명/20.1%), ‘이런거 네가 처음이야’(41명/9%)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오모씨(33·남)는 “거짓말은 연인사이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지만 서로에게 기분좋고 관계발전에 도움이 되는 착한 거짓말은 괜찮다”며 “편한 모습에도 예쁘다고 하는 선의의 거짓말이나 진정한 사랑은 네가 처음이야 같은 말은 종종 연인사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여성들은 ‘이런거 네가 처음이야’(301명/62.1%)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네가 첫사랑이야’(118명/24.3%), ‘네가 제일 예뻐(멋져)’(36명/7.6%), ‘뭐든지 다 해줄게(31명/6%) 순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김모씨(30·여)는 “사실 거짓말인줄 알면서도 듣기 좋은 말이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거짓말이 초점이 아니라 나를 위해 맞춰주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며 “그래서 나도 어디를 같이 가거나 음식을 먹을 때 항상 처음이라고 말하곤 한다”고 말했다.

노블레스 수현의 김라현 본부장은 “거짓말은 다들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무언가를 숨기기 위한 것이 아닌 관계진전에 도움을 위해 하는 말은 거짓이 아닌 대화에 포함된다”며 서로를 더 빛내어 줄 수 있는 칭찬의 말과 행동은 선의의 거짓말이기 때문에 감정이 상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는 두 사람의 원활한 관계를 위해 적절히 사용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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