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의 큰 형에 이어 둘째 누나마저 소송을 제기하자, 다른 형제들의 줄소송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화우는 이숙희씨를 대리해 서울중앙지법에 이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 가액은 1900억원이다.
이숙희씨가 제기한 소송 가액은 이맹희씨(7100억원)의 4분의1이 조금 넘는다.
이제 관심은 다른 형제들이 소송전에 참여할 지 여부다.
재계에서는 이맹희 씨와 이숙희 씨가 소송에서 승리한다면 다른 형제들도 상속 소송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상속 문제는 25년 전에 이미 정리된 사안"이라면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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