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최근 전국의 미혼남녀 548명(남녀 각 2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26일 `올해 배우자감을 찾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본인의 일신상 변동사항`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47.1%가 `결혼의지가 높아졌다`고 답했고, 여성은 36.9%가 `배우자 조건을 낮췄다`고 답했다.
그 뒤로 남성은 `결혼준비 진전`(23.4%)-`(연봉, 직급 등) 직장 내 지위향상`(14.2%) - `외모, 신체 상황 양호`(9.4%) 등의 순이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남성은 결혼을 일종의 연간 목표로 관리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연초에는 결혼의지가 높아진다"며 "여성들은 결혼 지연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비현실적인 배우자 조건임을 자각해 설 연휴 전후로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는 사례가 많다"고 풀이했다.
반대로 `올해 자신의 여건 변화 중 배우자감을 찾는데 불리하게 작용할 요인`에 대해서는 남녀 똑같이 `부담되는 나이`(남 51.5%, 여 46.4%)를 첫손에 꼽았다.
그 외 남성은 `직장 불안`(20.4%), `연봉동결 혹은 하향조정`(12.4%), `외모, 신체 상 문제`(10.3%) 등을 들었고, 여성은 `외모, 신체상 문제`(17.5%)와 `부모 은퇴`(15.0%), `직장 불안`(12.1%) 등을 장애요인으로 꼽았다.
`본인의 배우자 조건, 작년 대비 올 여건변화 방향`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호전됐다`는 비중이 높았다. 즉 남성의 84.3%와 여성의 81.8%가 `매우 호전`(남 26.3%, 여 9.5%)과 `다소 호전`(남 58.0%, 여 72.3%) 등으로 답한 것.
`다소 악화`(남 10.5%, 여 18.2%)나 `매우 악화`(남 5.2%, 여 0%)로 답한 비중은 남성 15.7%, 여성 18.2%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