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75센트 하락한 81.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달간 국제유가 상승률은 1.8%를 기록했다.
유럽 재정 위기가 다시 부각되면서 유로 대비 달러 가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럽연합(EU)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맞은 국가들을 다룰 영구적인 메커니즘을 논의한 가운데 유로 대비 달러 가치는 0.2% 오른 1.3899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엔과 파운드, 호주 달러 등 기타 통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월말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하락하는 등 주가가 약세를 나타낸 점 역시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구리값도 하락 마감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140달러, 1.7% 내린 8200달러를 기록했다. NYMEX 산하 COMEX에서 구리 12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5.4센트, 1.4% 내린 3.73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들어 LME 구리가격은 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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