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출발..`급등 피로감`

  • 등록 2009-09-11 오전 9:14:47

    수정 2009-09-11 오전 9:14:47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코스피 지수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국내 증시는 전일 2.3%(36.91포인트)나 뛰어오른 피로감이 나타나고 있다.

1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9포인트, 0.01% 오른 1644.87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마이너스로 출발한 뒤 이내 플러스로 돌아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보여주고 있다.

지난 밤 열린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은 예상보다 좋게 발표된 고용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전망 상향이 호재로 작용한 덕에 크게 상승했다.

이에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개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여주고 있다. 외국인은 370억원, 개인은 302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826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포스코(005490)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정도가 좋은 탄력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등 나머지는 약세권에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유통, 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 기계, 운수장비 업종은 약세다.

한편 코스닥은 강세다. 같은 시각 전일 대비 4.16포인트, 0.79% 오른 529.14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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