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태호기자]
KT(030200)가 오는 28일 차입금 상환을 목적으로 1000억원 규모의 5년 만기 회사채(제171회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19일 KT 관계자는 "전날 입찰을 통해 국고채 5년 금리에 24bp(1bp=0.01%)를 더한 표면금리로 회사채 1000억원의 발행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오는 28일 만기를 맞는 같은 금액(1000억원)의 회사채(138회) 상환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KT의 회사채 발행은 한달여 만. 지난달 11일에도 125억엔(약 1064억원)의 외화표시 채권을 발행, 총 1000억원(130, 133회)의 회사채를 상환했다. 이밖에도 KT는 오는 4월30일 2200억원(158회)의 회사채 만기 상환이 예정돼 있다.
회사 측은 "올해 만기 물량이 연이어 있어 발행이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확정된 발행 금리와 관련해서는 "AAA 신용등급의 장기물에 대한 견조한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한 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최근 은행채 스프레드(국고채 금리와의 차이)가 좁혀졌음에도 불구, 쿠폰금리상으로 은행채 스프레드를 밑돌았다"면서 "트리플 A 장기물 쪽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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