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두리 집값 뛴다"..10월 노원·금천 `강세`

전반적 안정세..서울 0.4%↑로 전월수준 유지
인천 중구·남구, 시흥, 안산 등 국지적 급등
  • 등록 2007-11-02 오전 9:13:10

    수정 2007-11-02 오전 9:13:10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가을 이사철 수요로 서울 시내에서 저렴한 지역으로 평가받던 노원구와 금천구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매매 가격은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달과 같은 0.4%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강북 0.6%, 강남 0.2%로 강북지역의 상대적인 강세가 지속됐다.

강북지역에서는 뉴타운 및 경전철 호재로 노원구(1.3%)와 성북구(0.8%)가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남지역에서는 재개발 호재로 금천구(1.5%)와 관악구(0.7%)의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0.1%)등 강남 3개구는 변동이 없거나 다소 하락했다.

광역시 중에서는 인천의 상승률이 0.9%로 높았던 반면, 나머지는 약세를 보였다. 인천에서는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한 중구(2.5%)와 용현학익지구 개발이 진행중인 남구(1.4%)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아울러 경기지역에서는 시흥이 군자지구 개발과 택지지구 조성 계획 등의 호재로 1.5% 상승했으며, 안산 상록구(1.3%)도 많이 올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월대비 0.2% 상승하고 단독주택이 0.3%, 연립주택이 0.7%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아파트가 0.3%, 단독주택이 0.5%, 연립주택이 0.7% 상승하면서해 연립주택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한편 전세가격은 전국이 0.2% 상승하는 등 가을 이사철 수요에도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였다.

서울의 전세가격은 강북지역이 9월 0.6%에서 10월 0.4%, 강남지역이 9월 0.3%에서 10월 0.2%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상승률이 둔화됐다. 다만 광진구, 강북구, 영등포구가 각각 1.0%씩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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