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비과세 고수익 고위험신탁 판매

  • 등록 2002-08-20 오전 9:53:16

    수정 2002-08-20 오전 9:53:16

[edaily 문병언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덕훈)은 신탁상품의 고객별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암보험 무료가입 등 여성고객에 대한 부대서비스를 강화하고, 고수익 고위험 채권과 공모주식 등에 투자해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비과세 고수익 고위험 신탁을 20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개인 및 법인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제한이 없다. 신탁 기간은 판매 개시일로부터 13개월이며 신규일로부터 1년 경과시 3000만원 한도내에서 신탁이익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이 부여된다.

이 상품은 신탁재산의 30%이내에서 공모주식으로 운용함과 동시에 신탁재산의 70%이상을 채권, 채권관련 파생상품, 유동자산 및 기타자산으로 운용하며 이 중 30%이상을 투기등급채권에 편입해 고수익 고위험신탁으로 운용한다.

또 1000만원 이상 가입하는 모든 여성고객에게는 여성 특정암(자궁암 난소암 유방암) 진단 확정시 최고 10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준다. 3000만원 이상 가입하면 엘지 이자녹스의 화장품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한편 가입고객이 남성인 경우에는 배우자를 보험수혜자로 지정할 수 있어 아내에게 보험선물 및 화장품 세트를 선물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은 "자산 중 30%이상을 투기등급 채권에 운용하는 실적배당 상품인 만큼 원금손실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으나 주거래 기업 중에서 투기등급이더라도 구조조정이 이미 완료되거나 영업력이 향상된 기업을 대상으로 운용자산을 확보, 리스크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작년 금융권 공동으로 판매한 비과세 고수익 고위험 신탁상품의 만기가 9월부터 돌아오고 판매기간이 올해말로 종료됨에 따라 많은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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