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셀루메드(049180)는 ‘환자맞춤형 인공관절 전치환술(PSI)’에 대한 주요 대학병원의 임상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고 3일 밝혔다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연골과 뼈를 정교하게 깎고 환자에게 적합한 인공관절을 정확하게 삽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집도의의 술기에만 전적으로 의존했으나, 로봇 수술에서는 사전에 환자의 컴퓨터단층촬영(CT) 데이터를 이용해 맞춤형으로 수술을 검토하기 때문에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최근 큐렉소의 인공관절 수술 로봇 ‘큐비스-조인트’에 자체 개발한 고정형(Fixed-Type) 및 이동형(Mobile-Type) 인공관절을 접목해 로봇 수술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활용한 수술 케이스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며 “또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제주대학교병원, 명지병원과 지역을 대표하는 일부 전문병원에서 700케이스 이상의 환자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셀루메드는 최근 서울대학교병원 노두현 교수가 설립한 ‘코넥티브’와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에 기반한 3차원 인공관절 수술 전 설계 시스템의 연구개발과 3세대 인공관절 수술 로봇의 연구 ·개발에 상호 협력하고 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국내 주요기업들이 근골격계 의료로봇 수술 및 솔루션을 바탕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셀루메드는 국내 대표 인공관절 업체로 해외 진출 기업들과 협력해 AI 기반 차세대 소프트웨어 개발과 이를 통한 로봇 수술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기존의 PSI 기술을 고도화해 영상 AI 기술을 통한 진단, 광학 기술을 바탕으로 인체 정보의 습득, 로봇 기술을 활용한 치료까지 연계한 의료 시스템 분야로 그 활용도를 넓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